[단독] 대형 학원과 일타 강사들, '문제 거래'로 수능 출제진에 현질

2023년 10월 4일, 교육부의 수사 의뢰로 대입 시장을 쥔 대형 학원과 일타 강사들이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문제 거래'를 한 혐의가 드러났다.

 

수사 대상 학원과 강사들

- 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와 출판 계열사인 새이솔이 수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 시대인재: '하이컨시'를 통해 운영되는 시대인재 학원도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었습니다.

- 대성학원: 대성학원뿐 아니라 강남대성학원, 노량진대성학원, 대성출판사, 대성학력개발연구소, 강남대성수능연구소까지 6개 기관이 수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 기타: 이투스교육과 종로학원의 모의고사·교재 업체인 '종로학평'도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었습니다.

- 일타 강사: 메가스터디 일타 수학 강사 현우진씨, 대성마이맥 일타 수학 강사 정상모씨, 수학 강사 이창무씨, 지리 강사 전성오씨 등도 포함되었습니다.

문제 거래의 피해

이번 사건은 대형 학원과 일타 강사들이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모의 문제를 사들이는 행위를 포함한 대입 '사교육 카르텔'이 존재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학부모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공교육으로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상대적인 불이익을 초래하는 구조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수사 의뢰한 21곳 명단이 교사들의 자진 신고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며, 경찰 수사과정에서 중복 등을 이유로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