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타계: 중국 정치의 라이벌

중국의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68세의 나이로 돌연 세상을 뜨거뜨거이 떠났습니다. 그는 중국 정치사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해온 인물로, 중국과 국제 정치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리커창은 중국의 베이징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정치인으로, 중국 공산당에 1976년에 가입한 이래 중국 정치 사회에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그의 경력은 공청단(중국공산주의청년단)과 관련이 깊었는데, 이 단체는 후진타오 전 주석의 세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커창은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뛰어난 언변과 지적 역량으로 중국 정치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1993년에 중앙서기처 1서기(장관급)로 승진하며 중국 정치 사회에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장 유명한 역할은 중국의 국무원 총리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10년간 총리직을 맡아 중국 경제를 주도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리커창은 중국 국내에서 시진핑과의 라이벌로 불린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경쟁자인 시진핑은 혁명원로자의 아들로 "금수저" 출신으로 불리지만, 리커창은 "흙수저" 출신으로 "흙수저 대금수저" 라이벌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에서의 영향력을 높이며 리커창을 앞섰고, 시진핑의 지도자로서 중국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리커창의 정치적 영향력은 상당히 줄었으며, 2010년에는 그와 시진핑의 정치 경합은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리커창은 이후 국무원 총리로 활동하며 중국 경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작년 10월에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위치로부터 퇴진이 예고되었고, 그 후 그의 이름은 잊혀질 뻔한 상태였습니다.

리커창의 갑작스러운 타계는 중국 정치계와 세계 정치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생애와 이력은 중국 정치사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